그의 전 소속팀 첼시는 30일(한국 시간) 토트넘 홋스퍼와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있다. 토트넘을 꺾는다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로 올라설 수 있다.
큰 경기를 앞두고 양 팀 감독들의 심리전이 있었다. 토트넘의 수장 조제 무리뉴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첼시와 램파드 감독이 심한 압박을 받고 있을 것”이라 말했다.
첼시는 지난 여름이적시장에서 2억 3,000만 파운드(약 3,400억 원)를 썼다. 티모 베르너, 카이 하베르츠, 에두아르 멘디 등 전 포지션에 걸쳐 선수를 데려왔다. 무리뉴 감독의 이야기는 첼시가 막대한 자금을 투자한 만큼 우승에 대한 압박이 있을 거란 것이다.
하나 하셀바잉크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28일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만약 토트넘이 리그 제패를 못 한다면, 능력 이하의 성적을 낸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첼시는 우승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램파드 감독은 아직 (우승과)거리가 있다. 만약 그들이 토트넘을 잡는다면 당연히 트로피를 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셀바잉크는 이전에도 “손흥민, 해리 케인 등 공격진이 뛰어나다. 토트넘은 우승 후보”라고 말한 바 있다. 토트넘이 리그 제패를 위한 충분한 스쿼드를 보유했단 말씨였다.
첼시도 충분히 좋은 선수단을 보유 중이지만, 하셀바잉크가 첼시의 우승을 생각지 않는 것엔 이유가 있었다.
그는 “램파드 감독은 2년 차다. 우린 작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고 있다. 그는 팀에 와서 어린 선수들을 기용해야 했고 훌륭하게 해냈다. 첼시는 많은 돈을 썼지만, 램파드 감독은 미래를 건설하고 있다”고 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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