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과 같은 수준의 주급 약속
주급 20만 파운도 5년 6천만 파운드 수준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구단의 다니엘 레비 회장이 손흥민(28)를 붙잡기 위해 직접 나섰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6일(한국시간) "레비 회장이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위해 협상에 직접 참여했다. 손흥민에게 해리 케인과 같은 수준의 주급을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케인의 주급은 20만 파운드(약 2억9500만원)다. 손흥민에게 기본 주급 20만 파운드에 성과에 따른 옵션이 포함되는 계약 내용을 제안할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졌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공격수인 케인은 토트넘의 상징적인 선수다. 구단이 제시한 새 계약 조건을 통해 손흥민의 팀 내 위상을 엿볼 수 있다.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손흥민과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최고 조합으로 자리매김했다. 디디에 드로그바-프랭크 램파드 콤비 외에 프리미어리그에서 역대 가장 많은 골을 합작한 파트너"라며 "토트넘 구단은 최근 몇 주 동안 손흥민 측과 협상을 벌여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조 루이스 토트넘 구단주는 손흥민에게 케인과 비슷한 수준의 대우를 하는 것을 승인했다. 올해 안으로 재계약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현지 언론을 종합하면 손흥민은 토트넘으로부터 기본 주급 20만 파운드에 보너스까지 5년간 총액 6000만 파운드 수준을 제시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손흥민이 지난달 말 글로벌 에이전시 CAA 스포츠와 계약한 점이 재계약 전망을 밝게 한다. 이 회사는 토트넘을 이끄는 조세 무리뉴 감독의 소속사이다.
2015년 프리미어리그(EPL)에 진출한 손흥민은 2016~2017시즌부터 5시즌 연속으로 두 자릿수 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선 11골 10도움으로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10-10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에는 한 경기에서 개인 최다인 4골을 퍼붓는 등 빠른 득점 페이스를 자랑하고 있다. 이날 루도고레츠(불가리아)와의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J조 조별리그 3차전에선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은 지 17초 만에 도움을 올리며 토트넘의 3-1 승리를 도왔다.
시즌 10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리그에선 8골(2도움)로 득점부문 공동 선두에 있고, 유로파리그에서 추가로 2골 3도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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