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베스트셀링 준중형 SUV ‘투싼’이 5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왔다.
현대차는 4세대 신형 투싼에 대한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행사를 15일 오전 유튜브와 네이버TV 등 온라인 방송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했다.
공개된 신형 투싼은 사전 공개 이미지처럼 미래 차를 연상케 하는 독특한 그릴 일체형 전면부 주간주행등 디자인이 특징이다. 현대차 측은 “정교하게 세공된 보석처럼 빛의 변화에 따라 입체적으로 반짝이는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 그릴’을 적용했다”며 “시동을 켜면 그릴처럼 보이던 주간주행등이 점등되면서 강렬한 이미지를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실내 공간은 준중형을 넘어 중형 SUV 수준으로 커졌다. 신형 투싼에는 3세대 신규 플랫폼이 적용되며 차량 앞뒤길이(전장)는 4630㎜, 앞·뒷바퀴 축간 거리(휠베이스)는 2755㎜로 전 세대 대비 각각 150㎜, 85㎜ 늘어났다. 실내공간 크기를 좌우하는 휠베이스의 경우 한 등급 위인 중형 SUV 싼타페(2765㎜)와 비교해도 10㎜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특히 2열 좌석 무릎공간이 1050㎜로 전 세대 대비 80㎜ 늘려 중형 SUV와 다를 바 없는 거주성을 확보했다. 적재 공간 역시 커졌다. 트렁크 적재량이 622ℓ로 전 세대 모델 대비 109ℓ 늘었다.
운전석에는 덮개가 없는 10.25인치 개방형 디지털 계기판을 적용해 운전자의 전방 개방감을 높였다. 센터페시아 양 옆에서 시작해 대시보드를 거쳐 후석 도어트림까지 이어지는 은빛 장식(실버 가니쉬 라인)을 통해 공간이 확장하는 듯한 시각적 효과를 줬다.
신형 투싼에는 전기 모터와 내연기관이 공존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 새로 추가됐다. 처음 탑재된 스마트스트림 1.6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은 엔진 최고 출력 180마력, 최대 토크 27kgf·m, 복합연비 16.2km/ℓ의 성능을 갖췄다. 이밖에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터보 엔진(최고 출력 180마력, 최대 토크 27.0 kgf·m, 복합연비 12.5km/ℓ)과 스마트스트림 디젤 2.0 엔진(최고 출력 186마력, 최대 토크 42.5kgf·m, 복합연비 14.8km/ℓ) 모델을 갖췄다.
최근 보편화되고 있는 다양한 첨단 주행·안전보조기능도 대거 포함됐다. 모든 차급(트림)에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MCB),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차로 유지 보조(LF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를 기본 탑재됐다. 고속도로나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속도와 차간거리, 차로중앙 유지를 해주는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과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후측방 모니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 역시 선택사양으로 추가할 수 있다. 아울러 신형 투싼에는 하나의 명령어로 공조, 시트, 스티어링 휠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음성인식 복합 제어 기능을 현대차 최초로 적용했다.
현대차는 16일부터 신형 투싼의 사전계약을 실시한다. 판매 가솔린 모델이 2435만~3155만원, 디젤 모델은 2626만~3346만원이다. 승용차 개별소비세 3.5% 기준이다. 하이브리드 모델 가격은 10월 별도 공개 예정이다.
September 15, 2020 at 08:29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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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5년 만의 풀체인지된 신형 투싼 세계 최초 공개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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