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우리나라 생물다양성 핵심과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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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홍정기 환경부 차관이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국가 대기오염물질 배출정보 관리위원회 위촉식 및 제1차 회의'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제공) 2020.05.29. photo@newsis.com |
환경부는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베스트웨스턴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에서 '생물다양성 2030 미래포럼'을 발족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포럼 발족식에는 공동위원장인 홍정기 환경부 차관과 이우신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를 비롯한 포럼 위원들이 참석했다.
포럼은 기후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연계해 우리나라 생물다양성과 생태계를 진단한다. 총괄, 녹색복원, 야생생물, 보호지역·생태계서비스 등 4개 분과에 정부, 전문가, 산업계, 시민사회, 청년 등 39명이 참여한다.
이후 진단한 내용을 토대로 연말까지 분과별 심층토론, 전체 논의 등을 거쳐 2030년까지의 국가 생태계·생물다양성 정책 목표와 핵심과제 밑그림을 제시할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도 생물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이미 발표했거나 마련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EU)은 지난달 '유럽연합 2030 생물다양성 전략' 초안을 발표했다. 초안은 유럽과 전 세계 생물다양성을 유지하기 위한 목표로 ▲유럽연합 내 육지·해양 30% 보호구역 관리 ▲범유럽자연네트워크 구축 ▲도시·근교지역 녹색화 등을 제시했다.
유엔 생물다양성협약은 내년에 '포스트-2020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를 채택할 예정이다. 협약은 향후 10년간 국제사회 생물다양성 보전 전략으로 ▲육상·해양 30% 보호 ▲신종 침입외래종 유입률 50% 감소 ▲도시 인구 녹지 접근성 100% 증가 등을 규정했다.
홍 차관은 "현재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기후변화와 코로나19 위기는 생물다양성의 손실과 무관하지 않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우리나라의 생태 위기를 진단하고 질병·기후변화·오염문제 해결, 훼손된 국토의 복원, 생태계서비스 기반 경제발전 등 10년을 내다보는 정책 방향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June 30, 2020 at 01:09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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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국가 생물다양성 밑그림 그릴 포럼 발족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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